2016년 8월 26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한국은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하였다.
너의 이름은 등장인물
미야미즈 미츠하
산 깊은 시골 마을에 사는 여고생이다. 이장인 아버지는 집을 나가 초등학생인 여동생과 외할머니 셋이서 산다. 성격은 솔직하지만 가계 신사의 풍습과 아버지 선거운동 등에 싫증을 느낀다. 친구들과 좁고 작은 마을을 아쉬워하며 도쿄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한 나머지 다음 생에는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타치바나 타키
도시에 사는 남고생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중학교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운동을 잘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오쿠데라 선배에게는 고백하지는 못하고 있다. 친구인 츠카사와 신타와 함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며, 미술과 건축학에 관심이 있다.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미츠하의 친구이다. 오컬트 마니아에 기계 만지는 걸 좋아한다. 고향에서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에게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미츠하에게 호감이 있다.
나토리 사야카
미츠하의 소꿉친구이자 제일 친한 친구이다. 테시가와라를 마음에 두고 있다. 언니는 동사무소에서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미야미즈 히토하
미츠하의 할머니이다. 가업과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평소에도 기모노를 입고 다닌다. 소녀 적에 미츠하와 겪은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미츠하 안에 들어간 타키를 알아챈다.
미야미즈 요츠하
미츠하와 8살 차이 나는 초등학생 여동생이다. 항상 언니보다 일찍 일어나서 깨우러 오는 부지런한 아이이다.
미야미즈 토시키
미츠하, 요츠하의 아버지이다.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요츠하가 3살 때 아내가 면역성 질환에 걸려 의절했다. 아내가 죽고 나서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토모리정의 정장을 맡고 있으며 장모 히토하는 정치하는 토시키를 못 마땅해한다.
오쿠데라 미키
타키가 일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 선배이다. 미인에 애교도 많아 타키를 포함해 다른 남자 아르바이트들도 동경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줄거리
하늘에서 혜성 조각이 떨어지고,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집에서 눈을 뜬다. 두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감정을 항상 갖고 있지만 그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그런 감정은 하늘에서 아름다운 별이 떨어진 다음날부터 시작됐다. 작은 시골 마을 이토모리에 사는 미츠하는 무녀 가문의 장손으로 쿠치가미자케를 만들며 살고 있는 평번한 여고생이다. 시골 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미츠하는 지루한 이곳을 벗어나 도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면 꿈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서로의 몸이 진짜 바뀌는 일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 둘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이 꿈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미츠하의 몸이 된 타키는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놀리는 친구들을 혼내주고, 타키의 몸이 된 미츠하는 시골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사 먹고, 타키고 좋아하던 선배와 데이트 약속을 잡는 등 각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 시작한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규칙을 정하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전부 적어서 보고하기로 룰을 만드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는 미츠하 할머니인 히토하에게서 실을 잇는 것도 무스비, 시간이 흐르는 것도 무스비, 전부 하느님의 힘으로 시간의 흐름을 그 자체를 나타내는 거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히토하는 타키에게 '너 지금 꿈을 꾸고 있지 않니?'라 물어오면서 타키는 놀라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깨게 된다. 미츠하는 본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와 오쿠데라 선배와 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쏟는다. 복잡한 감정에 학교를 이틀간 빼먹고 가을 축제장에서 혜성이 갈라지며 이토모리 마을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타키는 이후 몸이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과 미츠하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자 미츠하를 찾기 위해 떠난다. 우연히 들어간 라멘집에서 이토모리 마을을 알게 되고 혜성이 떨어지며 이토모리 마을은 거대한 호수로 변한 것을 알게 된다. 당시 마을 주민 500명 이상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츠하와 그 가족들의 이름을 희생자 명부에서 발견하게 된다.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일이 없어진 이유가 미츠하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고 자신과 미츠하의 사이에 3년이란 시간 간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시 한번 시간을 돌리기 위해 미츠하의 절반이 깃든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 일어나 정신을 차려보니 타키는 미츠하가 되어 있었다. 황혼의 시간에 만난 두 사람은 당일 있을 혜성의 충돌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오렌지색 머리끈을 본래의 주인 미츠하에게 건넨다. 황혼의 시간이 끝나면서 서로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이후 티아매트 혜성이 떨어지고, 일본 전역에 혜성과 관련된 뉴스로 도배가 된다. 5년 후 타키는 과거 티아매트 혜성이 마을에 떨어졌을 당시 주민들이 모두 대피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뉴스를 듣고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낀다. 2년 후 타키와 미츠하는 출근 준비를 하고, 전철에서 마주친 둘은 서로에게 뛰어간다. 하지만 서로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던 순간 멈춰 선 타키는 미츠하를 향해 "나, 당신을 어디선가"라고 말하고, 뒤돌아선 미츠하 또한 "나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서로에게 동시에 "너의 이름은?"이라 말하며 애니메이션은 끝이 난다.
해석
영화 너의 이름은 에는 다양한 복선과 연출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둘에는 3년의 시간 차이가 있으며 그것을 알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는 핸드폰입니다. 타키와 미츠하 휴대폰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타키는 사과폰 6S, 미츠하는 사과폰 5S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둘의 시간 차를 알 수 있는 물건입니다.
또한 미츠하의 가문에는 능력이 하나 있는데 바로 몸이 바뀌는 현상입니다. 다만, 이 능력이 사라진다는 것은 재앙이 오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미츠하와 타키는 몸이 바뀌다가 선배와 데이트를 마친 타키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는 시점이 등장하는데 바로 3년 전 미츠하가 혜성의 충돌로 사라져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츠하는 도쿄에 가서 타키를 만나고 이토모리 마을로 돌아옵니다. 도쿄에 가기 전에 서로를 만나면 분명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갔는데 타키는 미츠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미츠하는 타기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좌절감도 있고, 타키에게 자신의 머리끈을 주고 나서 머리를 묶을 수 없기에 할머니께 부탁드려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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